서울 마포구 홍대 합정역 근처에 있는 무빵(평일 기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하는데 아직 조용하니까.자꾸 이것저것 만들어 보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갑자기 꼽히게 된 대구식 육개장 쇠고기국밥, 선지빼기 타로국밥, 내게 해장이란 언제나 중요한 키워드다.따지고 보면 20대 초반부터 36명인 지금까지 1년 365일 중 300일 이상을 마셔온 것 같다.대구에 살던 재작년까지 술을 진지하게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해장식 때문에 많이 방황했던 모양이다.쓰라린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나만의 해장식을 위해 대구에서 했던 곳들 중국물이 빨간 녀석들만 생각해 보면.. (나는 엄청난 돼지국밥 마니아인데, 이번에는 오직 빨간 녀석들만...) 대구 북구 수봉반점 짬뽕... 유명해지기 전부터 갔지만, 너무 유명해지고 나서는 웨이팅 때문에 잘 가지 않았고.. 대구 중구 진흥반점 짬뽕... 시간이 많을 때는 줄서라도 꼭... 대구 중구 니코니코식당 따로국밥(이 콜소국밥, 대구식 육개장) 사무실 근처라서 많이 갔어. 비빔밥을 시켜도 육개장 국물을 받아서 좋았다.. 대구 서구 홍천 뚝배기뼈해장국 24시간이라 저녁에는 술마시면서 낮에도 가고.. 좀 자극적... 대구 달서구 영양뚝배기뼈해장국 24시간이라 밤에는 술을 마시면서도 아침에도 가고 낮에도 가고 고소한 최애골해장국... 대구 중구 굿일탈로밥과 같은 24시간이라 밤낮없이 가서 숙취도 하고 술도 먹고..그리고 대구 중구 옛식당인 육개장을 간다. 타이밍을 좋게 결정하고나서 갈수가 있었어. 기품 넘치는 분위기와 맛... 개인적으로 최고... 바로 '그 고향식당'의 대구식 육개장. 바로 소고기, 무, 대파, 토란, 마늘, 조선간장만으로 맛을 낸 허름하지만 기품있는 옛날식 식당인 대구식 육개장.평생 대구에 살다가 작년에 안산, 화성 향남을 거쳐 올해 이곳 서울에 와서 살고 있는 지금.. 가장 그리웠던 것은 대구식 육개장...(이퀄 경상도식 소고기국밥, 또는 대구식 소고기국밥, 또는 선지를 뺀 타로국밥) 내가 대구 촌놈이라서 그런가?서울식 육개장 다진 고기와 사골을 맛보기보다 대구식 육개장의 굵게 간 저작감 넘치는 쇠고기, 그 쇠고기가 만들어 내는 육미의 국물과 대파, 마늘의 달콤함.그 맛이 너무 그리워작년 연말과 올해 초에 만든 한 식당에서 적당한 경상도식 소고기국밥을 개발해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찰선사를 듬뿍 넣어 기본 주국으로 내놓기도 했지만....며칠 전 새벽 갑자기 꼽히게 된 대구의 옛 식당스타일의 깊이는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달지만 은은한 그 기품 있고 단정한 대구식 육개장 맛이 너무 생각나서.2차 시도를 거쳐 어느 정도 질 좋은 소고기 국밥 맛이 완성된 것 같다.물론 70년 전통의 대구 옛 가옥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있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맛이 났다.(작년 말부터 소고기국밥을 많이 만들어봐..) 2번째에서 어느정도 나왔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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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한우 양지 를 2시간 가까이 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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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양고기 삶는 동안 대구식 육개장의 핵심 대파, 무, 토란 크기... 등을 잘 정비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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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삶아서 건져내고...물보충하고...무투입후 큰물결도 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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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힌 한우가슴살... 한 점 잘라먹었는데...한우 수육에 소주 한잔 금방 생각났는데..일단 참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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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대구식 육개장바로 끓일 때 맛이랑 중탕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두세 시간 지났을 때의 맛과 많이 다르다.대파에서 나오는 그 단맛이 더욱 어우러져.. 더 달고 진한 국물 맛이 납니다.이제 가격을 책정해야 하는데.. 이 녀석을 점심 특선으로만 팔 생각은 없고.. 그냥 하루 종일 팔 생각이야.갑자기 생각나는 대로 한... 대구 전문점이니까.육개장도 대구식으로 토막치고..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