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몽몽부부세계여행] 그리스 아테네에서 델피로 + 델피 숙소 호텔 오르페아스, 맛집 수블라키, 타베르나 디온

9022-- 2020. 5. 30. 04:08

2018.10.20(토)1부부세계여행2꿈부부두리몬실세계여행3꿈부부세계여행3세계여행236일째4유럽여행57일째5그리스여행10일째야행페리를타고아테네에도착한시간은오전6시10분.7시 20분 델피행 버스를 타기 위해 메트로를 타고 리오시온 터미널로 향했다.#델피 #델포이 #delphi #delphoi 거리도 버스터미널도 안전하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히려 너무 이른 새벽이라서 그런가.다행히 걱정할 만한 일은 없었다. 3리오시온 터미널 Liosia Bus Terminal 역시 오래된 터미널이었다.작은 매점과 카페테리아는 이 시간에도 열리고 있었다.



>


델피라고 적힌 창구에서 7시 20분에 출발하는 델피행 버스표를 구입했다.1인편도 16.4유로였다.


>


아테네에서 델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5회 운행했다.05:40, 07:20, 11:10, 16:10, 18:05


>


델피행 버스는 7번 홈 앞쪽에서 출발했다.아쉽게도 와이파이는 없었다.


>



>


버스가 출발할 때는 어두웠지만 30분도 안 돼 해가 떴다.오른쪽으로 빨갛고 둥글게 떠오르는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고 이내 안개가 끼었다.


>


10시쯤 델피에 도착했다.7시 20분에 출발했으니까 2시간 40분 정도 걸렸어. 델피는 작은 마을이어서 버스 터미널이나 정류장 같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단지 이 초록색 식당에서 티켓 판매를 겸할 뿐이었다.


>


#숙소: 호텔 오르페아스 Hotel Orfeas 우리가 델피 숙소로 예약한 곳은 호텔 오르페아스라는 버스정류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문제는 걸어야 할 거리의 대부분이 오르막길이라는 것... 10분이 30분처럼 길게 느껴졌다.


>


다행히 사전에 방을 마련해 주셔서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나름--2001층까지 있는 건물이었고, 엘리베이터도 있었다. 우리가 묵을 방은 1층의 가장 안쪽 끝이었다.그래서인지 지방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안 돼 문 쪽에서만 가능했다.더블베드에 텔레비젼,미니냉장고,화장대,옷장,서랍장,발코니가있는방이었다.


>



>



>


발코니에서 본 뷰는 나쁘지 않았다.마을은 물론 멀리 바다까지 내려다 보였다.


>


#점심: 수브라키Souvlaki점심은 아라호바에 다녀와서 델피K TEL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먹었다.비수기라 그런지 오픈 레스토랑이 많지 않았다.수브라키 기로스 피타라고 적힌 직감적인 작은 레스토랑이 있어 그곳에 갔다.


>


이 가게는 의외로 기로스가 더 맛있었다.돼지 비계를 자주 써서 그런 것 같다.아주머니도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다.


>



>


인상이 좋아서 다음날 델포이 유적을 둘러보고 델피를 떠나기 전에 다시 방문했다.아줌마가 없어서인지 전날쯤 포크 기로스가 맛이 없었고 양도 조금 적었다.이 집은 아저씨가 아닌 아줌마가 있을 때 와야 할 것 같아( ́;ω;`)


>


#저녁: 타베르나 디온 Taverna DION 저녁은 또 다른 몬이 봐둔 레스토랑에 갔다.


>


코스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점심과 저녁 모두 가격이 같았고 코스 종류도 5가지였다.우리는 No.1(무사카, 수브라키, 글릭샐러드, 요구르트)과 No.5(램찹, 글릭샐러드, 바클라바)를 주문했다.


>


식전 빵은 얇게 썬 빵에 올리브 오일과 향신료를 뿌려 구워냈다.마늘이 없어서 다행이야.


>


무사카는 이전에 이라크리온에서 먹었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이곳은 치즈라기보다는 계란찜 같은 맛으로 가지와 감자가 들어갔다.이것은 이대로 맛있었다.


>


램찹은 양고기를 태운 듯 구웠는데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히 섞인 부위라 구수한 맛이 났다.


>


수수부라키와 감자를 얇게 썰어서 구운것도 맛있었다.맛없는 조합이었다.


>


그릭 샐러드는 짠 치즈를 구워 먹길 바랐다. 언제 어디서나 주문해도 신선하고 맛있는 그릭 샐러드!!


>


바클라바는 뭔가 중동에서 먹은 달콤하고 기름진 맛의 디저트였다.굉장히 달고 느끼하고,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


>


차라리 요구르트가 나았다.살구잼이랑 같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고 배부르다면서 삭둑 긁어서 먹을 정도였다.


>



>


식전 빵도 따로 돈을 받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코스에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델피에서 하룻밤만 더 있었다면 한 번 가도 좋을 만큼 합리적인 곳이었다. 굿 굿 굿! 실시간 여행기는 또 다른 몽이가 인스타에 올려져 있습니다. ★